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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중 코로나19 봉쇄로 한달 동거···"영혼 잘맞아 초고속 약혼"
입력 2022.01.19. 16:56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집에서 두번째 만남 중 코로나19 봉쇄령 내려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겼다", "영혼이 잘 맞아"
"설 연휴께 약혼, 6개월 후 결혼 계획 중이다"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소개팅 중에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져 한 달간 같이 산 남녀가 최근 약혼을 약속해 화제라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 자오 샤오칭(28)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봉쇄가 끝나는 설 연휴께에 약혼을 할 계획이라며, 상대는 샤오칭이 본의 아니게 약 한 달을 한 집에서 지낸 남성 자오 페이(28)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중국 중부 산시성 시엔양 소재 자오 페이의 집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함께 기거 중이라고 지역 매체는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초 가족을 통해 서로를 소개받았다. 샤오칭은 처음에 사진만 봤을 땐 페이에 관심이 생기지 않았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산시성 바오지시에 있는 샤오칭의 본가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페이가 꽃, 과일 등과 (샤오칭의) 부모님 선물도 챙겨왔고, 실물이 사진보다 더 잘생겼었다"며 "페이는 사려 깊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라고 샤오칭은 말했다.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은 샤오칭이 집에서 약 140㎞ 떨어진 신양에 있는 페이의 본가를 찾아갔을 때였고,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동거도 이때부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봉쇄령으로 샤오칭은 "(페이의) 집에 머물면서 일을 해야 했다"라며 "(페이가) 아무리 늦은 시간이어도 항상 곁에 있었다"라고 했다.
약 한 달간 같이 지낸 두 사람은 "(서로의) 영혼이 잘 맞는다"며, 6개월 후 결혼을 하기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샤오칭과 페이는 함께 온라인 사과 판매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샤오칭은 "우리의 사랑을 매우 귀하게 여긴다"며 "(이 관계는) 내가 2021년에 거둔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특별한 인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g201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죽어가는 지구···호주 세계 최대 산호군락 73% 백화 [케언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의 태평양 해저에서 산호들이 수십 억개의 정자와 난자를 뿌려 수정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산호 서식지이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산호의 생명을 위협하던 표백 현상으로부터 회복하면서 폭발적으로 산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24.[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호주의 유명 관광지이자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가 사상 최악의 '산호 백화 현상'을 겪고 있다.16일(현지시각)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언론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GBRMP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사 결과 전체 산호의 73%에서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10% 이상의 산호 껍질이 표백되면 백화 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산호 백화 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가 수온 상승으로 떠나거나 죽으면 나타난다.GBRMPA에 따르면 백화 현상의 가장 큰 위협은 기후변화다. GBRMPA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지난 8년 동안 5번의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 수온이 정상화되면 산호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회복되기를 기대했다.그러나 GMRMPA는 "이번 여름에 발생한 백화 현상은 지난여름보다 더 넓고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몇 번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엔 기록상 가장 극심한 열 스트레스를 받아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세계 최대의 생물 구조물로도 불리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600종 이상의 산호와 1,625종의 어류를 포함해 다양한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2,300킬로미터(1,400마일) 길이의 광활한 산호지대다.◎공감언론 뉴시스 mj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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