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중학교 학군, 수요자 중심 재편해야"

입력 2022.01.19. 16:29 댓글 0개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간담회로 소통 이어가
“지자체와 협력해 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19일 동구 월남동 학부모들과 '이정선의 찾아가는 광주교육 톡톡(talk)'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정선의 찾아가는 광주교육 톡톡(talk)'은 '더 좋은 광주교육'을 위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로 지난해 12월부터 선운동, 신창동, 신가동, 서창동, 봉선동에 이어 이번 월남동 간담회까지 매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화순 나가는 길을 따라 아파트가 길게 늘어서 있지만 아파트 수가 많지 않아 초등학교는 1개, 중학교는 없는 상태"라면서 "중학교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다른 학군으로 이주를 하는 세대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며 큰 도로를 끼고 있어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정선 전 총장은 "최소한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요자 중심으로 학군이 재편되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 바람처럼 중학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학군으로 재편하고, 더 나아가 학교환경을 개선해 잘 가르치는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은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차에 치인 아동이 무려 771명이다"고 지적하며 "불법주정차 문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호 시설 설치 등은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지자체와 협력해 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장은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의 선거 운동 중단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8년 혁신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함께 고민을 나누웠던 동지 같은 교육자여서 안타까움을 더 크다"며 "최고의 교육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최 교수의 교육적 아이디어와 훌륭한 정책들은 남은 저희들이 꼭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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