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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에···원달러환율 3거래일 연속 1190원대(종합)
입력 2022.01.19. 16:07 댓글 0개[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180원대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95원까지 치솟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0.1원)보다 1.6원 오른 1191.7원에 문을 닫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9원 오른 1195.0원에 문을 열었다. 장 시작 직후 다시 소폭 내려가면서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12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까지 내려 섰으나 미국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3거래일 연속 1190원대를 지속했다.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긴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3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올해 모두 4차례 올릴 것으로 내다 봤으나 최근에는 최대 10차례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으며 한번에 0.5%포인트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시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0.25%포인트씩 인상된다.
간 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CNBC에 출연해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최대 2.5%까지 오를 수 있고, 10차례까지는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짐 캐론 모건스탠리 글로벌 채권 헤드도 CNBC에 출연해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더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1월 서프라이즈 금리 인상이 나오거나 3월에 한 번에 0.5%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이에 앞서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기존 예상인 3~4회가 아닌 6~7회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7.0% 급등해, 1982년 6월(7.1%) 이후 39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채 금리 급등과 골드만삭스의 부진한 실적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3.43포인트(1.51%) 하락한 3만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74포인트(1.84%) 내려간 4577.11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6.86포인트(2.60%) 빠진 1만4506.90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 1.809%에서 1.872%로 상승 마감하며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7일 1.003%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한 후 이날도 1.044%로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FOMC를 앞두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효과로 인해 달러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데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1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처럼 3월 금리 인상이나 양적 긴축이 나올 경우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더라도 오버슈팅이 돼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설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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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에도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세···미분양 6.5만 가구 육박 2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월에 이어 또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6만5000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3491건으로, 전월(4만3033건) 대비 1.1% 증가하고 전년 동월(4만1191건)에 비하면 5.6% 늘어났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까지 계속 내리막을 기록하며 3만8036건이라는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8916건)은 전월 대비 7.4%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9.7% 증가했다. 반면 지방(2만4575건)은 전월과 비교하면 3.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증가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3333건)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6.4% 늘었다. 그러나 아파트 외 주택(1만158건)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7.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 봤을 때만 3.1% 증가했다.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비아파트 월세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2523건으로, 전월(24만7622건) 대비로는 6.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27만3114건) 대비로는 3.9% 감소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11만6039건)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4% 감소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0.7%나 줄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14만6484건)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1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10만7811건)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8% 줄었다. 그러나 월세 거래량(15만4712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11.8% 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 증가했다.또 올해 1~2월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 비중은 57.5%로 전년 동기(55.2%) 보다 2.3%p 증가했다.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그중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가구로 전월(1만1363가구) 대비 4.4%(504가구)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56가구로 전월(1만160가구) 대비 17.7%(1796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2918가구로 전월(5만3595가구) 대비 1.3%(677가구) 감소했다.2월 주택건설실적(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한편 지난달 주택 건설실적을 살펴본 결과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착공, 분양, 준공은 같은 기간 대비 수치가 올랐다.먼저 인허가는 지난달 2만2912가구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고, 2월 누계(1~2월) 기준으로도 4만8722가구로 전년 동기(5만4375가구) 대비 10.4% 감소했다.반면 2월 주택 착공은 1만1094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51.7% 감소했으나, 2월 누계(1~2월) 기준으로는 3만4069가구로 전년 동기(3만1955가구) 대비 6.6% 증가했다.또 분양(승인)은 2월 기준 2만6094가구로 전월 대비 88.7% 증가했고, 누계(1~2월) 기준으로 봐도 3만9924가구로 전년 동기(1만945가구) 대비 264.8% 늘어났다.지난달 준공은 3만8729가구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2월 누계(1~2월) 기준 7만5491가구로도 전년 동기(5만486가구) 대비49.5% 늘어났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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