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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올해 '고소득국' 진입 전망"...작년 1인당 소득 1만2551$

입력 2022.01.19. 15:4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세계은행 기준 GNI 1만2695달러 무난히 상회할듯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2022년 내로 '고소득국'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재경망(財經網)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발표를 인용, 2021년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2551달러(약 1495만4500원)를 기록하면서 올해 고소득국 대열이 오르는 게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소득(GNI)이 1만2695달러 이상이면 고소득국으로 정의하고 있다. 중국은 1인당 GDP와 GNI 격차가 극히 적기 때문에 2022년에 세계은행 기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발전개혁위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2021년 중국 GDP가 전년에 비해 8.1% 증가한 114조4000억 위안(약 2경1461조4400억원)에 달했으며 2년간 평균으로는 5.1% 증대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고도성장을 이루면서 세계 경제회복을 이끌었으며 1인당 GDP도 1만2500달러를 넘어서 고소득국 문턱에 다가섰다고 발전개혁위는 설명했다.

위안다(袁達) 발전개혁위 국민경제종합사(司 국) 사장은 2022년 1분기에 적지 않은 불확실한 요인이 많지만 정책의 역량을 적절히 조기에 발휘해 대응하겠다며 "경제가 안정적이고 견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인당 GDP는 실질 경제성장률이 8.1%를 기록한데 더해 위안화 강세로 달러 환산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2021년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이 가격요인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8.1% 늘어난 3만5128위안(659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명목 증가율은 9.1%에 이르렀다.

2021년 중국 GDP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1분기 18.3%까지 치솟았고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을 각각 기록했다.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2022년에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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