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3월 개교 에너지공대 100대1 육박···정시모집 경쟁률 상승

입력 2022.01.04. 10:38 댓글 0개
지스트 82.30대 1로 역대 최고
전남대 3.92대1·조선대 2.95대1
첫 학부 신입생 모집 약학과 약진
동신대·광주대·호남대는 미달

눈 덮힌 조선대 전경

오는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의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무려 1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도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의 정시모집 경쟁률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상당수 지역 사립대학들은 이번 정시에서도 미달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4일 광주·전남 주요대학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전남대 정문

원서접수 마감결과 이번 정시에서 1천769명을 모집한 전남대학교의 경우 6천940명이 지원해 3.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2.71대1보다 상승한 것이다.

정시에서 1천441명을 모집한 조선대 역시 4천253명이 지원해 2.95대1(정원내 3.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2.31대1보다 높은 수치다.

첫 학부 신입생을 첫 모집한 약학과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 각각 9.50대1과 8.3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에서는 치의예과 5.28대1, 의예과 5.24대1이 뒤를 이었다.

지스트 대학 전경

오는 3월 개교하는 에너지공대는 10명 모집에 953명이 지원해 9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수시모집 경쟁률 24대 1(100명 모집에 2천412명 지원)은 물론 국내 3대 이공계특성화대학(카이스트·지스트·DGIST)의 지난해 최종 경쟁률 평균인 42.05대 1을 크게 웃돈다.

에너지공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이례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학, 과학탐구(1과목) 2개 영역 합 3등급 이내 및 영어 2등급 이내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로 설립 29주년을 맞은 지스트는 20여명을 선발한 학사 신입생 정시모집에 1천64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82.30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정시모집 경쟁률 중 가장 높고 전국 4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중 최고 경쟁률이다.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는 수능우수자전형 단일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한전공대 조감도

이처럼 광주·전남 주요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상당수 사립대학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정시에서 630명을 모집한 동신대학교의 경우 55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0.87대 1에 그쳤다. 431명을 모집한 광주대 역시 353명이 지원해 0.82대 1, 호남대의 정시 경쟁률도 0.90대 1로 집계됐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입학정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같은 미달사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정원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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