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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력 강화···"전담병원 확대"[새해 달라지는것]

입력 2021.12.31. 10: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4→5개소 확충

내년 상반기 소아 시럽 항결핵제 도입

HPV 접종 대상자, 만 12~17세로 확대

[오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 15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오산시 한국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12.15.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감염병 진료를 전담하는 병원을 확대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등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내놓은 행정안전부 소관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보면 질병관리청은 내년에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확대 구축한다.

기존 4개소에서 1개소를 늘려 총 5개를 운영할 계획이며 일반실 30개실과 중환자실 6개실 등 총 36개의 음압병실과 2개의 음압수술실 등 독립적인 감염병동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재난안전법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발령되면 지정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추가 수당을 지원한다.

이 밖에 질병관리청은 내년 상반기에 소아용 항결핵제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엔 소아용 항결핵제가 없어 성인 알약을 분절·조제해 정확한 용량 조절과 복용이 어려웠다.

시럽제 형태의 소아 항결핵제는 아동의 체중에 따라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기생충 감염병 예방교육 및 관리사업은 기존 10개 시·군에서 내년엔 4개 시·도,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의료비 감면 신청을 할 수 있는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목록은 현행 1086개에서 1123개로 확대하고 부양의무자 산정 시 성별·결혼 여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 대상자는 기존 만 12세 여성청소년에서 만 12~17세 여성청소년 및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한다.

질병관리청이 발행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PHWR)은 내년 7월부터 국·영문 동시 발행으로 국제 정보 교류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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