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021년 전남 핵심성과]SOC사업·에너지공대법 제정 빛났다

입력 2021.12.28. 16:16 댓글 0개
인프라 확보 따른 발전 기반 마련 ‘중점’
지역경제 발전 선순환 구조 단초 확보
공공의료 중요성 속 의대설립 제자리
“타지역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2021년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도정 주요성과와 2022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 최대 성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대거 확보와 더불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SOC사업 추진을 꼽았다.

여기에 전남의 미래인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11조원 예산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내년도 국고예산 역대 최대인 8조4천억원 반영, 그리고 전년 대비 45% 늘어난 블루이코노미 국고예산 2조4천382억원 확보 등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동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도청 전경.

경제·일자리 분야 중 으뜸가는 성과는 단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과 정부 지원이다.

에너지공대법 제정으로 세계 톱10공과대학을 향한 여정에 대한 확신과 함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연구의 핵심인 초전도 도체 연구사업비 40억원을 에너지공대가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특별법 제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지사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함께 조성해서 벤쳐창업 기업들을 함께 유치했을 때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에너지공대법은 그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첫번째 단추를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48조 원 투자협약 ▲NHN·오라클 데이터센터 유치 ▲민선7기 900개 기업 22조 원 투자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SOC분야 역시 ▲전라선 고속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국가계획 반영 ▲신안압해~목포율도·달리도~해남화원 간 연륙·연도교 착공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비금~암태 연도교 예타 통과 등 다도해 선샤인웨이를 완성하고 있다.

농어업분야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남도장터 브랜드대상 4관왕·연매출 500억 원 달성 ▲어촌뉴딜300, 농촌협약 등 농어촌 생활SOC 전국 최다 ▲한국섬진흥원 개원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증대에 집중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안 퍼플섬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목포 장좌도·여수 챌린지파크 착공 ▲해남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국비 확보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 개장 ▲전남 도립미술관 개관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승인 등 세계적 관광·문화·예술 핫플레이스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민행복 분야에서는 ▲복지기동대, 재난현장긴급자원봉사단 운영 ▲전국 최초 섬주민 천원여객선 운영 ▲도민 안전보험 무료제공 ▲전남사랑도민증 발급 ▲전국 최초 초등학생 우유 무상급식 시행 ▲도단위 최초 결혼축하금 지급 ▲대학 졸업반 '힘내라 희망장학금' 지급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시행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국제농업박람회, 제1회 김대중평화회의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개최했고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6 여수세계박람회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전남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국립의과대학교 설립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코로나19대유행을 통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행정이 시도단위로 이뤄지듯이 공공의료도 시도단위 체계를 갖춰야한다며 의대가 없는 타 지역과 연계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의대 유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제 효과만 따지면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고 분원을 만드는 것으로 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체적으로 환자를 해결하지 못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금까지 봐왔다"며 "우리 역시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에 환자가 꽉 차면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 바로 이게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춰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적인 공공의료체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타지역 대학과 연계하는 것만으로는 어렵다"며 "시도 단위로 모든 행정이 이뤄지듯 공공의료 역시 시도단위로 이뤄져야 한다. 의대가 없는 다른 지역들과 연계해 의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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