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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사활 건다···성명 발표

입력 2021.12.07. 11:47 댓글 2개

기사내용 요약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열고 역량 결집 결의

전남도에 국립의과대학 유치 성명 발표, 하나된 목소리

순천시의대추진위원회가 6일 오후 국립 의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국립 의과대학이 전혀 없는 전남도에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와 기관·인사들이 의대를 설립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열려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지역의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석 순천시장·허유인 순천시의회의장)는 전라남도와 순천대학교의 의대 설립을 위한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전남 동부권에서 의과대학 설립의 중요성 토론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순천시와 순천대, 각 기관, 지역민의 뜻을 모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과 전남도민 30년의 간절한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도민의 오랜 노력과 역량 결집에 반하는 일부 지역의 지역 이기주의적 논쟁 중단을 촉구했다.

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워 전남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실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순천시의대유치추진위원회 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시 관계자는 "29만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전남도와 양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을 통한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한다"면서 "200만 전남도민의 강력한 의지와 하나가 된 목소리를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고 설득해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순천시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 25명 위촉을 시작으로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활동 가동했다.

추진위는 지역사회의 의대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책 발굴, 유치 관련 자료검토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여러 방면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에 협력·지원 한다.

순천시는 작년 7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 당시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 방침이 결정된 후 순천대 및 지역사회와 연대한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작년 11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유치 활동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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