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오늘의 운세] 56년생 부정의 생각은 지우개로 지워요
입력 2021.12.05. 00:00 댓글 0개[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5일 일요일 (음력 11월 2일 정해)
▶ 쥐띠
48년생 고생한 대가 표정만 어두워진다.60년생 행복한 사람이다 만족을 가져보자.72년생 입 꼬리 올라가는 대접을 받아보자.84년생 급하게 가는 마음 실수가 자명하다.96년생 이구동성 칭찬에 어깨가 들썩인다.
▶ 소띠
49년생 뜻밖의 횡재 주머니가 든든해진다.61년생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져보자.73년생 책상 앞에 앉는 학생이 되어보자.85년생 별님이 시기하는 만남을 가져보자.97년생 시간 관리에 철저함을 지켜내자.
▶ 범띠
50년생 나이 들었다 위세 우습게 보여 진다.62년생 세월을 거스르는 열정을 피워보자.74년생 동네 떠들썩한 잔치를 가져보자.86년생 원만한 성적표로 체면치레 해보자.98년생 미루면 손해다. 부지런을 떨어보자.
▶ 토끼띠
51년생 속 깊은 정으로 이웃을 돌아보자.63년생 누구보다 우선인 손님맞이 해보자.75년생 잘하나 못하나 감독관이 되어보자.87년생 우울한 기분은 친구와 풀어내자.99년생 척박한 환경에도 할 일을 다해보자.
▶ 용띠
52년생 긴박했던 상황은 미소로 변해진다.64년생 도움 받을 곳이 없다. 혼자 이겨내자.76년생 포기하지 못했던 기쁨을 볼 수 있다.88년생 쉴 틈 없는 고단함 몸을 추스르자.00년생 예상 못한 반대 한숨을 불러낸다.
▶ 뱀띠
41년생 감사인사 부족한 정성을 받아보자.53년생 낭만은 사치다. 차갑게 돌아서자.65년생 걱정이 달아나는 대답을 들어보자.77년생 초라한 현실은 가면을 써야 한다.89년생 정성스러운 단장 외모에 신경 쓰자.01년생 아쉬움이 남아도 욕심은 금물이다.
▶ 말띠
42년생 다정한 말동무 무료함을 달래주자.54년생 용기가 꺾여 지면 땅을 쳐야 한다.66년생 청춘 부럽지 않은 흥에 빠져보자.78년생 남사스러운 상황 구석을 지켜내자.90년생 노래 끊이지 않는 경사를 맞이한다.02년생 사서했던 고생 점수로 매겨진다.
▶ 양띠
43년생 미소가 피어나는 선물을 받아보자.55년생 어쩔 수 없는 흐뭇함 춤이 절로 난다.67년생 멋드러진 솜씨로 인정 받아내자.79년생 아무도 없다. 헛헛함이 밀려온다.91년생 완벽해지기 위한 수순을 거쳐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기세 등등 뜨거운 관심을 받아보자.56년생 부정의 생각은 지우개로 지워내자.68년생 별난 허세 미움이 대상이 될 뿐이다.80년생 새삼 떨려지는 시험을 맞이한다.92년생 심기일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
▶ 닭띠
45년생 만족스러운 표정 박수가 붙어진다.57년생 인생 이력서에 훈장이 달려진다.69년생 그리웠던 얼굴 야속함이 먼저 온다.81년생 섭섭한 반응에 숙제가 남겨진다.93년생 의좋은 사이에도 지킬 건 지켜내자.
▶ 개띠
46년생 잠까지 달아나는 재미에 빠져보자.58년생 작고 하찮은 것이 보석이 되어준다.70년생 우스갯소리는 시비로 이어진다.82년생 구관이 명관이다. 지혜를 배워보자.94년생 어색한 분위기 무거움을 지켜내자.
▶ 돼지띠
47년생 불편한 시선에도 자유를 가져보자.59년생 낯선 장소에서도 기적을 불러낸다.71년생 간절한 염원이 기적을 불러낸다.83년생 불편한 시선도 애써 모른 척 하자.95년생 아름다운 청춘 불가능에 도전하자.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6일 월요일(음력 11월 3일 무자)
▶ 쥐띠
48년생 과거의 인연과 깜짝 재회 할 수 있다.60년생 막연했던 상상이 현실이 되어준다.72년생 잔소리 들어도 한 우물을 파보자.84년생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볼 수 있다.96년생 고민과 노력으로 위기를 벗어나자.
▶ 소띠
49년생 가을이 떠나는 소풍에 나서보자.61년생 경제적은 도움 한숨을 돌릴 수 있다.73년생 애정 어린 눈빛 마음을 열어주자.85년생 책임지려는 모습 기회를 다시 한다.97년생 폭풍 같은 성장 존재감이 보여 진다.
▶ 범띠
50년생 엄하고 무서운 가장이 되어보자.62년생 누구라는 허세 모양만 우스워진다.74년생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쯤 더해진다.86년생 긴장되던 시험 무난히 넘어선다.98년생 청춘의 호연지기 꿈을 만들어보자.
▶ 토끼띠
51년생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래를 해보자.63년생 두 말 할 이유 없는 제안을 들어보자.75년생 화를 다스리는 수도자가 되어보자.87년생 더디게 가는 시간 참고 인내하자.99년생 아쉬움은 잠시 내일을 준비하자.
▶ 용띠
52년생 위기 상황에서 반전에 성공한다.65년생 최소한의 지출로 진짜를 만나보자.76년생 두려움을 깨고 시작을 서두르자.88년생 입이 나와져도 쓴 소리를 들어보자.00년생 똑똑한 대답으로 칭찬을 들어보자.
▶ 뱀띠
41년생 달라하기 이전에 먼저 내어주자.53년생 손해다 싶은 것은 거절로 일관하자.65년생 잠들지 못하는 축하를 받아보자.77년생 모든 게 변해지는 감투를 쓸 수 있다.89년생 미움과 화해하는 악수를 나눠보자.01년생 의외의 곳에서 보석을 만나보자.
▶ 말띠
42년생 불편한 속내를 밖으로 꺼내보자.54년생 싫지 않은 유혹도 모른 척 해야 한다.66년생 착하고 여린 심성 주변을 돌아보자.78년생 욕심은 화가 된다. 쉼표를 찍어내자.90년생 다르지 않아도 한 편이 되어주자.02년생 보여 지는 외모에 포장을 입혀보자.
▶ 양띠
43년생 버선 발 뛰쳐나갈 손님이 찾아온다.55년생 등잔 밑이 어둡다. 숙제를 넘겨보자.67년생 힘들다 하는 편견 땅을 쳐야 한다.79년생 교과서 배움 그대로를 따라하자.91년생 비바람 시련도 성장임을 알아내자.
▶ 원숭이띠
44년생 해보고 싶은 것에 나이를 잊어보자.56년생 정직한 거래로 신뢰를 쌓아가자.68년생 절로 웃음이 나는 소식을 들어보자.80년생 부끄러운 결과 각오를 다시 하자.92년생 가난한 지갑에도 초라해지지 말자.
▶ 닭띠
45년생 호기심 왕성 도전정신을 가져보자.57년생 박수 받아 마땅한 자랑이 생겨난다.69년생 아름다운 만남 같은 꿈을 가져보자.81년생 찬성이 어렵다. 반대에 서야 한다.93년생 수비가 아닌 공격 호기를 부려보자.
▶ 개띠
46년생 반갑고 안쓰러운 도움을 받아보자.58년생 기쁨이 배가 되는 허락을 받아낸다.70년생 땅을 보는 겸손 점수를 크게 한다.82년생 갈고 닦은 기량 시험대에 오른다.94년생 반복되는 실수 회초리를 맞아보자.
▶ 돼지띠
47년생 말썽 많은 자리 피하는 게 상책이다.59년생 바라고 원하던 순간을 맞이한다.71년생 그간의 노력이 선물이 되어온다.83년생 쓰임새가 다르다. 콧대를 높여보자.95년생 생각 주머니에서 지혜를 꺼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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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평 300]그렇게 내 이름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4월 셋째주 신작과 최근 개봉작을 소개한다.◇거룩하게 숭고하게 찾은 내 이름…정순'정순'은 불법 촬영·유포 피해자에 관한 얘기다. 다만 이 영화가 하려는 일은 성폭력 피해자가 일사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 그치지 않는다. '정순'은 영상 속에서 속옷만 입고 춤을 추는 여성으로 대상화된 한 인간이 존엄을 되찾는 과정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직장에선 이모로, 집에선 엄마로 대상화 된 존재가 자기 이름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으려 한다. 어쩌면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사회 보호 바깥에 있게 된 여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바로 세우려는 그 안간힘은 거룩해보이기까지 하다.◇아직도 웃기고 여전히 귀엽네…쿵푸팬더4푸바오를 눈물로 떠나 보낸 우리를 달래주기 위해 세상에서 제일 웃긴 팬더가 돌아온다. 바로 쿵푸하는 팬더 포. '쿵푸팬더4'는 탄탄한 초식(招式)을 바탕으로 한 내공을 보여준다. 첫 번째 영화가 나온지 15년이 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포를 전사에서 지도자로 격상하려는 출발점부터 납득이 간다. 1편 빌런 타이렁을 비롯해 역대 쿵푸 마스터를 모두 등장시키는 클라이맥스 역시 포를 졸업시키는 합당하고 흐뭇한 방식이다. 코미디와 액션과 반전을 정확한 시점에 배치한 중간 과정 역시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다. 물론 새로운 스토리라고 할 수 없고 캐릭터 역시 예전만큼 신선하지는 않다는 건 단점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이 작품을 보지 않게 할 정도로 큰 약점은 아니다.◇팬서비스로 만족…골드핑거'무간도' 시리즈 각본을 쓴 장웬지앙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평작 이상으로 보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볼 수밖에 없는 건 양조위와 유덕화 때문이다. '무간도'를 함께한 두 배우는 '골드핑거'에서 20년만에 다시 만났다. 홍콩 대중문화 전성기를 이끌었고 국내에도 열렬한 팬을 가진 이들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결코 낡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다. 양조위는 전에 보여준 적 없는 징글징글함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유덕화는 특유의 서늘함으로 관객을 추억에 젖게 한다. 두 전설이 오래 연기하길 바랄 뿐 뭘 더 바라겠는가.◇당신을 보기 위해 난 오늘도 파묘 한다…키메라그저 그런 영화들이 부끄러움도 없이 내보이는 너무 뻔한 로맨스에 질린 관객에게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는 완벽에 가까운 대체재다. 감각적이면서 지적이다. 낭만에 취해 있지만 이성을 잃지 않는다. 우스꽝스럽다가도 이내 애달프다. 그렇게 두루 아우르는 것은 물론이고 깊이 파들어간다. 신화를 차용하고 이탈리아 영화를 오마주하며 할리우드를 비웃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키메라'는 어쩔 수 없이 로맨스 영화다. 도굴꾼 아르투는 한 여인을 향한 사랑만이, 오직 그 사랑만이 자신을 존재케 하기에 기어코 땅을 파고 들어가야 한다.◇독야청청…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모두가 현재 일본 영화계를 암흑기로 부른다. 틀린 말은 아니다. 찬란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지지부진하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일본 영화를 무시할 순 없다. 바로 이 사람 때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하마구치 감독은 현재 전 세계 영화 예술 최전선에서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 증거다. 이 고요한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스크린 밖으로 아우라를 내뿜다가 순식간에 관객을 집어삼킨다. 이건 하마구치 감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마력이다. 이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하마구치 류스케가 곧 일본 영화라고.◇어그로 시대에 부쳐…댓글부대단점은 있다. 그래도 '댓글부대'는 귀하다. 한국영화엔 이상한 콤플렉스가 있다. 현재 시대상에 관해 얘기하는 걸 이상할 정도로 겁낸다는 것. 그러나 안국진 감독에겐 이런 콤플렉스가 없다. 안 감독은 데뷔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에서도 'n포 세대'를 직격하지 않았나. 이번엔 가장 시급한 키워드인 탈(脫)진실이다. 사실과 진실이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게 된 '가짜 뉴스' 시대 말이다. '댓글부대'는 기자를 인터넷 어그로꾼으로, 기사를 온라인 게시물로 전락시키며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한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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