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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3점포 7방' LG, 인삼공사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21.12.03. 21:06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스펠맨, 빛바랜 41득점…인삼공사 2연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3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LG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승 11패를 기록한 LG는 서울 삼성(5승 11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9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0승 7패가 됐다. 2위 서울 SK(11승 5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LG 이관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점슛 12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하는 등 23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 7개 중 4개를 승부처인 4쿼터에 터뜨렸다.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KGC인삼공사에서 LG로 팀을 옮긴 이재도는 첫 친정 나들이에서 13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홈경기로 치러진 친정팀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득점에 그친 아쉬움도 털었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12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정희재도 11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46-30으로 앞서며 제공권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1득점을 올리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스펠맨에게 공격이 지나치게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군에서 전역한 뒤 처음 경기에 나선 KGC인삼공사 박지훈은 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시 제대 후 첫 경기를 치른 박인태는 3분 41초를 뛰며 리바운드 2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스펠맨을 앞세워 24-15로 1쿼터를 마친 KGC인삼공사가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LG는 2쿼터 초반 서민수의 골밑 득점과 이관희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져 점수차를 좁혔고, 이재도의 중거리슛으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가 37-36으로 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내내 접전이 펼쳐졌고, 4쿼터 초반까지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58-55로 4쿼터를 시작한 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이관희가 3점포를 터뜨린 뒤 이재도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넣어 68-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이관희, 정희재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면서 KGC인삼공사의 기를 죽인 LG는 경기 종료 4분 여 전 이관희가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어 11점차(77-66) 리드를 잡았다.
LG는 이재도, 이관희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84-67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만 3점포 6방을 헌납한 KGC인삼공사가 흐름을 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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