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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양극화 역대최고···고가, 저가보다 6배↑

입력 2021.12.03. 09:16 댓글 8개
자료:  KB부동산의 11월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

광주의 가격 상위 20%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약 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매매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셈이다. 

30일 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1월 광주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5.8로 집계됐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 

광주 아파트값 양극화는 고가 주택 매매가가 오르는 사이 저가 주택 가격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광주 상위 20%(5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6억 5339만원으로 전달보다 922만원 올랐다. 하지만 하위 20%인 1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억1289만원으로 46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의 양극화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 광주의 아파트 전세가격 5분위 배율은 4.8배로 1년 사이 6% 늘었다.

11월 5분위 전세아파트 가격은 10월보다 174만원 상승해 평균 4억1441만원이었다. 그러나 1분위는 123만원 올라 평균 8610만원에 그쳤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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