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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지역 상생으로 선한 영향력 확대
입력 2021.11.28. 01:0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식품업계가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한 기부를 통한 지역 상생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기업이 보유한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추세다.
SPC삼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신제품 '고구마인줄', '감자인줄'은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제품 기획 의도를 살려 지역 농산물 '평창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사용한 제품이다.
SPC삼립은 지역상생 활동을 비롯해 미래 식품 사업 및 친환경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저스트에그·초바니), 친환경 포장재 적용(피그인더가든·삼립호빵) 등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교촌치킨은 치킨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며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다.치킨나눔 활동은 교촌치킨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촌스러버 선발 대회'를 통해 사연 공모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 대한교육문화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교촌 임직원들은 교촌 푸드트럭과 함께 센터에 직접 찾아가 60여마리 치킨 등을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제너시스BBQ는 전라북도 장수군과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26일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수군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양측은 기업과 지역경제의 가장 모범적인 상생모델로 만든다는 각오다.
롯데제과는 최근 '우리 농산물 상생프로젝트' 두 번째 제품으로 '제주감귤 빼빼로'를 선보였다.
롯데제과 우리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는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촉진을 돕고 색다른 맛의 빼빼로를 선보여 고객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취지로 전개하고 있는 빼빼로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제주감귤 빼빼로는 제주산 감귤을 사용, 감귤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이 제품은 막대 과자에 감귤쿠키와 감귤초콜릿을 입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빼빼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인 '스위트홈'을 9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빼빼로 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에 빼빼로를 기부하고 있다.
소고기 전문 브랜드 이차돌은 메인 스폰서십을 맺은 프로 야구단 kt wiz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차돌은 지난 3월 kt wiz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 홈런이 나올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적립해왔다.
최근 kt wiz 홈구단이 위치한 수원의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다름플러스 HMR 상품 1500인분을 홈런존 기부 물품으로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수원지역의 저소득-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차돌 관계자는 "이차돌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퀄리티 높은 제품을 제공하는 신뢰받는 브랜드의 면모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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