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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무법·무정·무치···대한민국 아수라 만들 것"
입력 2021.11.27. 18:5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尹겨냥 "무식·무능·무당, 3무는 죄악" 발언에
국민의힘 "이재명, 3무의 원조…후보 교체 고민하라"
[서울=뉴시스] 양소리 여동준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3무(無)의 원조"라고 부르며 "무법(無法)∙무정(無情)∙무치(無恥)의 대통령이 나오면 대한민국이 혼란의 아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무식(無識)·무능(無能)·무당(巫堂) 3무는 죄악"이라고 한 데에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3무(無)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며 "무법∙무정∙무치"를 꼽았다.
김 대변인은 '무법'에 대해 "이 후보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듯하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통령 후보에게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나"고 비난했다.
이어 "냉혹한 무정"이라며 "어버이날 새벽 벌어진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 조카가 자행한 극악한 범죄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에 단 하나의 공감 능력이 있었다면 2심까지 '심신미약'을 외치며 '감형'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무치'를 거론하면서는 "원주민 피눈물 흘리게 한 대장동엔 단군이래 최대 공공이익 환수라 하고, 약자를 짓밟은 조폭 변론에는 조폭인지 몰랐다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는 이 모든 궤변의 근저를 '출신의 미천함'이라고 해명하려 한다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누구보다 선량하고 품격 있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셈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선생님이 돼서 애들을 때려보겠다는 복수감정'에 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이 후보 말을 보건대 이재명 후보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증오의 기억"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무법∙무정∙무치의 대통령이 나오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큰 혼란의 아수라가 될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돌아보고 후보교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무식·무능·무당 3무는 죄악"이라며 "사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우리의 운명을 그들에게 통째로 맡길 것이냐"고 호소했다.
그는 '무식'에 대해 "국정에 대해 모르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국가 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라고 했다. '무능'을 언급하며 "무능한 것은 개인에게는 용서가 되지만 국가 책임자가 무능한 것은 범죄"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의 왕(王)자 논란을 시사하며 "무당도 안 된다. 왜 누군가가 던지는 엽전에 우리의 운명을 맡겨야 하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yeo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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