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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상반응 신고 38만715건···인과성 인정 13.9%뿐

입력 2021.11.25. 14: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이상반응 신고율 0.46%…모더나>얀센>AZ>화이자 順

인과성 평가 3658건 중 509건 인정…62건 근거 불충분

당국 "단계적 일상회복 위해선 예방접종 여전히 중요"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13.9%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 기준 38주차 이상반응 신규 신고 건수는 6515건이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8만715건이다. 전체 예방접종 8304만1643건의 0.46%를 차지한다.

신고 사례 중 96.4%(36만7028건)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나머지 3.6%(1만3687건)가 중대한 이상반응이었다.

백신별 신고율은 모더나 0.65%, 얀센 0.57%, 아스트라제네카 0.53%, 화이자 0.37%이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그간 39차례 회의를 열어 상정된 총 3658건(사망 1003건, 중증 1240건, 아나필락시스 1415건) 중 509건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했다. 인과성 인정 비율은 13.9%에 그친다.

인과성이 인정된 509건은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502건이다.

62건(사망 6건, 중증 56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근거 불충분 사례는 3000만 원 이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근거가 확보되면 재평가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열린 39차 회의에서는 신규 132건(사망 36건, 중증 34건, 아나필락시스 62건) 및 재심 4건(사망 3건, 중증 1건)심의해 이 중 아나필락시스 22건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했다.

사망 1건(급성심근염 1건)과 중증 6건(급성심근염 2건, 급성심근심낭염 2건, 길랭-바레증후군 2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했다.

39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36건의 평균 연령은 56.9세였다. 이 중 31건(86.1%)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5건, 화이자 11건, 모더나 9건, 얀센 1건이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34건의 평균 연령은 48.8세였다. 이 중 22건(64.7%)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3.2일이었다.

접종한 백신은 화이자 16건, 아스트라제네카 10건, 모더나 7건, 교차접종 1건이다.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 및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본(1·2차)접종을, 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얀센 접종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 중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시 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접종에 이어 추가접종까지 완료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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