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다주택자 6만1천명 넘었다

입력 2021.11.16. 16:00 수정 2021.11.16. 18:59 댓글 0개
[통계청, 2020년 주택소유통계 발표]
5채 이상 보유 2천303명 달해
25만5천546가구 ‘무주택 가구’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 다주택자는 6만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이 없는' 무주택가구는 25만5천여가구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천469만7천명으로 전년(1천433만6천명)보다 36만1천명(2.5%) 증가했다.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232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28만4천명)과 비교해 3만6천명 늘었다. 2018년 7만2천명, 2019년 9만2천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가로 집을 사들인 것이다.

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15.5%, 2018년 15.6%, 2019년 15.9%로 상승하다가 지난해에는 15.8%로 감소했다. 다주택자 비중이 소폭 줄긴 했지만 주택 소유자가 36만명 넘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광주 주택 소유자는 41만9천407명이며 이 중 다주택자는 6만1천584명으로 나타났다.

주택 1건 소유자는 35만7천823명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2건은 4만9천315명(11.8%), 3건은 7천898명(1.9%)이었으며 4건은 2천68명(0.5%), 5건 이상은 2천303명(0.5%)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무주택 가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무주택 가구는 919만7천가구로 전년도(888만6천922가구)에 비해 31만가구나 늘었다. 광주 가구 59만9천217가구 중에서 유주택 가구는 34만3천671가구였으며 무주택가구는 25만5천546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50대가 373만5천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의 25.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333만8천명·22.7%), 60대(301만2천명·20.5%), 30대와 70대(168만명·11.4%), 80세 이상(65만9천명·4.5%), 30세 미만(26만5천명(1.8%) 순으로 나타났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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