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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예산 7조원 시대 열었다···출산·뉴딜 초집중

입력 2021.11.11. 16:08 댓글 0개
올해 比 11.6% 늘어난 7조121억원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전경 무등일보DB

광주시가 7조 121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1.6%, 7천290억원 증액된 규모다. 내년이 지난 2년 코로나19로 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본격 전환점이 될 것을 고려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예산이 3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통 및 물류 12.8%, 일반공공행정 11.8% 등이다.

특히 공공질서와 안전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무려 168.4%, 문화 및 관광분야는 20.5% 등으로 대폭 확대 편성됐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민간공원 일몰제(재정공원) 등 광주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은 물론 5대 시정목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좋은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분야에도 중점 배치됐다.

이 중에서도 내년도 광주시 예산의 핵심은 일상회복지원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단계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계획이다.

문영훈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사업 등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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