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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거문도 결항, '대형 여객선 접안부두'로 해결"

입력 2021.11.04. 15:05 수정 2021.11.04. 15:46 댓글 0개
여객선 결항률, 전국 평균 16.4%…여수-거문항로 46%
주철현 의원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갑)은 4일 전국 연안여객선 결항률의 3배에 가까운 여수-거문항로의 잦은 결항을 해결 하기 위해 '대형 여객선 접안부두'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 의원은 전날 열린 2022년 국회 농해수위 '예산 질의'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거문도항 대형 여객부두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타당성 용역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여수-거문도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지난해 1천902회 중 970회가 결항 돼 49%의 결항률을 보였고, 2021년 4월 기준으로도 46%의 높은 결항률을 보이고 있다.

높은 결항률은 주민들의 유일한 해상이동권 침해뿐만 아니라, 여수를 찾는 해양관광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주 의원의 주장이다.

거문도는 남해안의 대표적 섬 해양관광지이고, 풍부한 수산물의 집산지로서 위상과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화물수송을 겸한 대형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와 연결다리도 없는 상황이다.

주 의원은 "섬 지역의 여객선은 그냥 배가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이다"며 "주민들 생계와, 관광객 편익 그리고 어민들의 생업을 영위하는 등 모든 생활의 기반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문도항의 역사적 배경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잠재력까지 갖추었다"며 "거문도 대형 여객선 접안부두 건설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꼭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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