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청소년 지원시설 부족···19개로 전국 13위

입력 2021.10.22. 13:30 수정 2021.10.22. 13:59 댓글 0개
광주 청소년 인구는 27만4천158 전국 10위
조승래 의원 ‘청소년 지원시설 전국 현황’ 국감 자료
“청소년 지원시설 부족 지역 살펴 사회적 안전망 두텁게”
조승래 의원

청소년 복지 등을 위한 광주의 청소년 지원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지원시설 전국 현황'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을 통해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수의 지역적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청소년 인구가 27만4천15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많았으나, 청소년 지원시설 수는 19개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13위였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6개, 청소년쉼터는 5개, 청소년회복지원시설는 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6개가 있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한 개도 없다.

반면, 전남의 경우 청소년 인구는 26만6천72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 수준으로 적었으나, 청소년 지원시설 수는 50개로 경기·서울·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3개, 청소년쉼터는 4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3개가 있다. 청소년자립지원관과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은 한 개도 없는 상황이다.

조승래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가정 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 등은 사는 지역과 관계없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수요에 비해 청소년 지원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살피고 시설 확충을 추진해,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두텁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경기자 jkpark@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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