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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윤석열, 정신세척 없인 더는 광주 출입 어려워"

입력 2021.10.22. 08:5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공수처 자진 출두해서 고발사주 컷오프 받아야"

"이재명, 대장동 특검 수용해 결자해지해야 좋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논란과 관련, "이 분은 정신 세척부터 하지 않으면 더 이상 광주 출입은 어려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두환' 본색을 드러냈는데, 광주 시민들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이 유감표명에 앞서 SNS에 돌잡이 '사과' 사진을 올린 데 대해선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시민들을 조롱한 것"이라며 "일베 인증샷이냐, 이런 시민들의 반응까지 있었는데. 마지못해 사과는 했지만 과연 광주 시민들이, 또 국민들이 이걸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것이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검찰총장 지휘 스타일도 보면, 윤석열 후보가 검찰 시절에 검찰 권력을 총동원하는 몽골 기병식 수사의 대표로 많이 거론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의혹을 그대로 두고 지금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평가받기가 쉽지 않다"며 "빨리 (공수처에) 자진출두해서 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사법적 컷오프를 스스로 증명하시라"고 했다.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쿨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그랬으면 좋았지 않았겠나"라고 유감을 드러냈다.

심 후보는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 아니고 최대 민간특혜사업에 공공이 동원된 사업이었다, 이게 국감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 검찰과 경찰 수사 신통치 않다 그러면서 특검 수용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께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저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을 수용해서 다 털고 가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의사가 없나, 이재명 후보께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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