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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남북한, 4년간 미사일 기술 전쟁"

입력 2021.10.21. 19:3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순항미사일, 20년 정도 기술 차이 있다"

"北 고체추진 탄도미사일 방어책 세워야"

"우리 미사일 전체적 향상…가속화 단계"

[서울=뉴시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2021.10.21. (사진=국회 영상회의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남북한이 미사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기술 전쟁'으로 표현했다.

박 소장은 2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2017년 6월에 800㎞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최초 탄도탄 시험에 성공한 후에 남북한 미사일은 거의 기술 전쟁과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순항미사일 분야를 보면 북한은 최근에 아음속, 즉 소리 속도 보다 느린 비행기 엔진으로 가는 것을 2차례 시험 성공했다고 했지만 저희는 20년 전에 이미 개발 완료해 전력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15일에는 순항 속도가 소리의 100배 이상 되는 초음속 순항미사일도 개발했다. 세대가 다른 것을 개발한 것"이라며 "이런 기술적 차이를 비교하면 개발 경험으로 비춰 봐도 순항미사일 분야에 있어서는 20년 정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탄도미사일에 관해서는 "북한이 2~3년 전에 우리를 위협한 것은 스커드, 노동 등 액체 엔진 기반이었고 2~3년 사이 고체 추진으로 돼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와 방어대책을 세우는 중"이라며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장거리 분야는 화성 16호를 포함해 액체로 돼있지만 전략 운용성 극대화를 위해 고체 추진 대형화 기술을 연구 책임자와 북한 최고책임자의 의지에 따라서 속도감 있게 개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4년 동안 우리 또한 마찬가지로 사실 대외비 사업이름으로 연구원들이 노력해왔다"며 "4년 동안 제가 현장에서 실무자로 참여했고 연구 결과들이 미사일 사령부에, 또는 해군에 갔다. 플랫폼이 다양화돼 전력화뿐만 아니고 미사일 기술 전체가 향상됐다. 우리도 가속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는 보수나 진보 없다"며 "현장 기술자들은 연속적으로 국가안위라는 큰 DNA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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