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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개발 사업단장 공모···"신속한 국산화 필요"

입력 2021.10.21. 14:2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임신부, 소아청소년 이상반응 등 실제임상자료 확보키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신변종 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체 mRNA 백신개발 연구를 추진할 사업단장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mRNA 백신은 코로나19와 같이 빠르게 확산되는 신변종 감염병에 적합한 백신플랫폼으로서,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히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국산 백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내년부터 업무 협업을 통해 mRNA 백신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지원해 국산 mRNA 백신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단장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과 국립보건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신부, 소아청소년(12~17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국내개발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통해 면역원성 및 이상반응 등의 실제임상자료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권 원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구축된 실제 임상자료는 국내 후발 백신의 임상시험의 보완과 실용화 지원 및 예방접종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장은 "특히 국내개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연구의 경우, 임상 단계임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통한 연구자임상시험으로 수행해 임상연구 신뢰성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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