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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직접 탄 FA-50, 2013년 실전 배치된 경공격기
입력 2021.10.20. 18:06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FA-50, 고등훈련기 T-50 기반으로 제작
최고 속도 마하 1.5…정밀유도폭탄 장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국산 경공격기 FA-50을 타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아덱스 2021) 개막 기념행사가 열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조종사 박훈방 중령(제8전투비행단)이 조종하는 FA-50의 뒷좌석에 탄 문 대통령은 천안 독립기념관과 동작 국립서울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경유했다. 애국 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전쟁을 예방한다는 의미의 비행이었다.
FA-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기반으로 만든 경공격기다. FA-50은 T-50의 성능을 바탕으로 전술데이터링크, 정밀유도폭탄, 자체보호 장비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 이 기종은 전투기 급 비행 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후한 F-5E/F 경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FA-50은 2013년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FA-50의 통상 명칭은 골든 이글(Golden Eagle)이다. 골든 이글은 맹금류인 검독수리다.
FA-50은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디지털 조종석을 갖췄다. 탑재한 무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조종사 안전을 보장하는 사출좌석이 설치됐다.
입체 전투 작전이 가능한 통합형 전투체계가 장착됐다. 장거리 탐지가 가능한 고성능 다기능 레이더도 탑재됐다.
외부 보급이 필요 없는 자체 산소공급장치가 탑재됐다. 비행 안전을 보장하는 3중 비행제어계통도 설계됐다.
FA-50은 20㎜ 기관포와 AIM-9 공대공 미사일, AGM-65 공대지 미사일, MK-82 500파운드 폭탄, SUU-20 훈련탄 유닛, JDAM/SFW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 무장을 장착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5(시속 1836㎞)다. 최대 이륙 중량은 1만2383㎏, 엔진 추력은 1만7700파운드(약 8028㎏), 최대 무장 능력은 4.8t이다.
탑승 인원은 2명이다. 길이는 13.14m, 폭은 9.45m, 높이는 4.82m다. 제작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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