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싹둑...이번엔 '확 바꿔보자'고 준비했다"
입력 2021.10.20. 17:5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아홉 번째 미니앨범 '원티드'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씨엔블루'가 20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앨범 '원티드(WANTED)'를 발매한다.
기존 씨엔블루는 모던하고 댄디한 매력이 강했다. 이번 미니 9집에서는 '헌터'로 변신,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리더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싹둑(Love Cut)'은 변화를 대변한다.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다.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가 인상적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 이번 앨범에는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고 노래한 펑키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이정신의 자작곡 '홀드 미 백(Hold Me Back)',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포근한 '타임 캡슐(Time Capsule)' 등 다섯 곡이 실렸다.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은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는 '확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도 "예전보다 볼거리가 더 풍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씨엔블루는 지난 2009년 '외톨이야'로 데뷔했다.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를 거치면서도 12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부 멤버가 구설에 올라 탈퇴했지만,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입지를 굳혔다.
정용화는 "나이를 먹을수록 얻는 소재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해나가는 게 좋죠. 그래서 다음엔 우리도 어떤 음악을 할 지 예상하지 못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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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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