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오늘 첫 솔로 정규앨범 공개···"독립성 강조"
입력 2021.10.20. 16:28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씨엘(CL·이채린))이 20일 첫 솔로 정규앨범 '알파(ALPHA)'를 공개했다.
씨엘이 지난 2019년 발표한 '사랑의 이름으로'와 함께 기획됐던 앨범이다. 애초 지난해 발매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 일정을 미뤘다.
씨엘은 '사랑의 이름으로'를 통해 이채린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이번 '알파'를 통해선 CL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펼쳐낸다. '원조 걸크러시'라는 수식어를 반영해 독립성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씨엘은 앨범 수록곡 전곡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진두지휘했다. 최근 공식처럼 된 피처링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내 정체성을 강조했다.
타이틀곡은 '타이 어 체리(Tie a Cherry)'다. 해외 유명 스태프들이 대거 힘을 실었다.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닐 나 & 잭 할로우의 '인더스트리 베이비(Industry Baby)'를 작곡한 닉 리(Nick Lee)와 함께 했다. 뮤직비디오는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등과 작업한 닉 워커가 담당했다.
앨범엔 앞서 발매한 두 싱글도 실렸다. 첫 싱글 '스파이시(SPICY)'엔 배우 존 말코비치의 내레이션이 실렸다. 두 번째 싱글 '러버 라이크 미(Lover Like Me)'는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마리가 작업에 참여했다.
그룹 '2NE1' 출신인 씨엘은 음악·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리드해왔다. 특히 2014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현지 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2016년 8월18일 싱글 '리프트드(LIFTED)'를 발매하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94위를 차지했다. 한국 솔로 여성 가수로 첫 진입이었다. 같은 해 북아메리카 9개 도시 투어를 돌기도 했다. 2018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마일22'에 출연, 배우 활동 병행도 시작했다. 재작년 말 YG를 떠나 홀로서기를 해왔다.
씨엘은 이번 앨범 활동을 위해 방송 출연을 이어간다.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TV '인기가요' 등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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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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