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 열전' 일상생활 다룬 연극 4편 연속 공연
입력 2021.10.20. 11:5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늙은 부부 이야기' '32일의 식탁'…광주 동구 예술극장 통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인극'으로 펼쳐지는 연극 4편이 잇따라 광주 무대에 오른다.
극단 청춘은 2인 연극 4편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늙은 부부 이야기' '32일의 식탁'이 동구 '예술극장 통'에서 공연된다고 20일 밝혔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연되는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작품은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면서 말걸어오는 낯선 남자와 대화를 하면서 싫지 않은 감정을 느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번째 작품인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11월25일~27일)은 만화가 종태의 집에 영업사원 상호가 방문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2인극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장실 이용을 빌미로 종태의 집에 들어온 백과사전 영업사원은 거실에 주저앉아 특유의 친화력으로 계약까지 이끌어 낸다.
12월2일부터 4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세번째 작품 '늙은 부부 이야기'는 30년 전 남편을 사별하고 국밥집을 운영하며 혼자살고 있는 '이점순'의 집에 국밥집 단골이었던 박동만이 찾아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로맨스를 담고 있다.
2인극 열전 마지막 작품 '32일의 식탁'(12월9일~11일)은 10월의 마지막 날 늦은 저녁을 준비하는 해진에게 딸 윤지가 찾아온다. 해진은 완벽한 시간을 꿈꾸며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윤지는 뭔가 바쁜 일이 있는 듯 계속해서 시계를 바라보면서 불안해 한다.
극단 청춘은 1989년에 창단했으며 전국연극제 광주시예선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2인극 열전 관람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간 띄어앉기와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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