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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 30일 시작

입력 2021.10.20. 11: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통예능의 품격' 포스터 (사진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이다. 이번에는 '예인, 풍류, 가곡'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

30일 첫 무대는 '예인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은하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설장구'와 '쇠춤'이 펼쳐진다.

다음달 6일 '풍류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의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월하탄금도' 거문고와 '강안청적도'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해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을 풍류음악을 감상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13일에는 '가곡의 품격'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대를 풍미했던 말들이 품격을 갖춰 '시'가 되고 격식을 갖춰 가곡이 되는 '말과 음악의 형식'을 살펴보는 공연으로 남녀 가창이 서로 주고받으며 가곡 한바탕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출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진행자와 공연자가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 송지원 서울대 교수, 박준 시인 등이 함께 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객석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네이버TV를 통해서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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