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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확산 막아라"···특별교부세 41억여원 지원

입력 2021.10.19. 15:1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강원·경기·충북·경북…야생멧돼지 수색·포획에 사용

[세종=뉴시스] 지난 1월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강원 양양군 내현리 인근의 도리 일대에서 8군단 장병들이 지자체와 함께 관·군 합동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총 41억7100만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와 인접한 3개 도(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여 양돈 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피해가 가장 큰 강원 지역에는 17억46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7~10월 4개월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검출 건수 202건 중 190건(94%)이 이 곳에서 나왔다.

나머지 지역은 야생멧돼지 수색·포획에 참여하는 시·군의 수를 고려해 배분한다. 경기 8억4400만원, 충북 6억8300만원, 경북 8억9800만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개 도(경기·강원·충북)에 총 10억원을, 9월에는 4개 도(경기·강원·충북·경북)에 총 17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해 국민의 걱정이 큰 만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 방역 활동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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