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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를 불러줘' 김재희 "1박2일·런닝맨 처럼 오래갈 것"

입력 2021.10.19. 13: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19일 MBC에브리원 신규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연출 안성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진=MBC에브리원 제공)2021.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개념 음악 예능이 시청자를 찾는다.

19일 MBC에브리원 신규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연출 안성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출연자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KCM, 김재희, 유재환, 나불밴드를 비롯해 연출자 안성곤 PD 등이 참석했다.

'나를 불러줘'는 '나불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안성곤 PD는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으로 조용필의 '꿈'을 언급했다.

그는 "조용필 선생님의 '꿈'을 아시나.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신문 속 가슴 아픈 이야기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라. 이걸 보고 즉석에서 만든 곡이 '꿈'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곡을 통해 노래 한 곡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느꼈다. 노래 한 곡이 전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PD는 "스타들도 자신의 에피소드와 경험이 있지 않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민은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고 재밌겠다고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 콘셉트가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책이 아닌 음악으로 만든다. 내 인생을 담은 노래가 세상에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냐. 꼭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를 불러줘'로 고정 예능에 처음 출연하게 된 김재희는 "원래 예능을 안 해봤는데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예능이라고 해서 와닿았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KBS '1박2일', SBS '런닝맨' 정도는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19일 MBC에브리원 신규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연출 안성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진=MBC에브리원 제공)2021.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첫 회 의뢰인은 대배우, '국민 욕쟁이' 김수미다. 올해로 73세로 데뷔 51주년을 맞은 김수미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 일명 '유서곡'을 의뢰했다.

김수미와의 첫 녹화에 대해 유재환은 "세상의 욕을 다 들어봤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KCM은 "김수미 선생님 하면 강할 것 같지 않나. 그런데 스토리에 들어가면 내면에 따뜻한 게 많이 나오더라. 이 프로그램이 의뢰인들의 속 깊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게, 우리도 감동의 도가니가 되더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음악인이 아닌 사람으로서 작곡, 작사에 도전한 후기도 전했다. 그는 "사실 나도 될까 싶었다. 작곡, 작사라는 게 기간을 둬도 만들어지기 어려운데 즉석에서 이야기를 듣고 한 시간 안에 만드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되더라"고 말했다.

이들 '나불컴퍼니'는 "자서전은 많지만 '자서곡'은 세상에 하나 뿐"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환은 '나를 들어줘'를 통해 탄생한 곡 중 2곡이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 경우 "프로그램으로 나온 음악 관련 저작권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했다.

KCM은 "나불컴퍼니를 위한 헌정곡을 김정민과 듀엣으로 부르고 그 곡의 음원 수익을 나불컴퍼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안PD는 "스타가 만든 노래 한 곡이 시청자 여러분들께 공감을 사서 꿈과 희망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19일 오후 11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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