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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흡집에 5만원 더 할인 '최저가보다 싸다'

입력 2021.10.18. 16:28 수정 2021.10.18. 18:08 댓글 0개

이커머스 업계가 알뜰 쇼핑족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꾸준한 고객 유치에 힘쓰는 이커머스의 가격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는 알뜰 쇼핑의 기회다. 


◇ 쿠팡, 상품성 일부 훼손 제품 '더 저렴하게'

출처=쿠팡 홈페이지 캡처

쿠팡의 박스훼손 상품을 구입하면 새제품보다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스 훼손 할인 상품은 운반 과정에서 박스가 파손됐거나 고객의 단순 변심, 수취 거부 등의 이유로 미개봉 상태로 반품된 상품을 뜻한다. 개봉 사용은 없어 사실상 새제품과 유사하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무료 반품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타사보다  반품된 제품이 많다. 이에 쿠팡은 이를 폐기하기 않고, 하자가 없는 상품을 골라 재판매하는 것이다.

쿠팡은 재고를 해소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쿠팡은 제품 정가와 함께 박스훼손과 중고 가격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

재고에 따라 판매 가격은 변동되는 탓에 자세한 사항은 쿠팡에 문의하면 된다. 


◇ 가격 경쟁력 '최저가+마감 세일' 

위메프는 2013년 업계 최초로 소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최저가 보상제는 동일 상품이 온라인 오픈마켓·종합몰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포인트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위메프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겐 365일 최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마켓컬리도 '365일 최저가 도전'을 내걸며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판매한다. 동일한 제품이 경쟁사에서 저렴하게 팔린다면 실시간으로 조정에 나서 최저가를 약속하고 있다. SSG닷컴의 '오늘의 반짝 장보기'는 매일 다른 60여 개 장보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대표적인 할인코너다.  

오프라인에서 '떨이'로 불리는 마감 세일이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이커머스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해 오후 늦은 시간에 할인 혜택을 늘려 폐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 대표적으로 SSG닷컴은 고객 주소지 인근 이마트에서 배송하는 쓱배송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마켓컬리도 오후 8시 전후 일부 제품에 할인 폭을 늘린다. 


◇ 적립금·쿠폰 드립니다


쿠팡의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쏠쏠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쿠팡은 친구에게 공유한 상품이 결제 완료되면 1%(월 최대 5만원)를 적립해준다. 

친구 혹은 가족끼리 구매 전 링크를 공유하면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엔 리워드 금액 정산 기준을 1만원에서 1000원으로 축소해 빠른 지급을 약속했다.

출처=롯데온 홈페이지 캡처

롯데온의 유료회원 제도를 이용하면 각종 쿠폰이 발급된다. 

롯데오너스의 1년 가입비는 2만원이다. 타사와 다른점은 가입비를 전액 포인트로 돌려준다. 또 매달 마트에서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평소 구매 금액이 높지 않은 1인 가구는 부담 덜 수 있다. 실제 경쟁사의 경우 최소 4만원을 무료배송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처=스마일클럽 홈페이지 캡처

G마켓과 옥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클럽도 있다. 1년 가입비 3만원을 내면 첫 해에 3만7천원의 캐시가 지급된다. 그 다음해부터는 3만5천원의 캐시가 지급된다. 이외에도 12% 할인쿠폰, 1% 페이포인트 적립, 배달쿠폰 2천원 지급 등의 혜택이 있다.  

네이버 멤버쉽은 1년에 4만6800원을 내면 본인 포함한 4명이 이용 가능하다. 4%의 멤버십이 적립되며 티빙 무제한 이용권, 웹툰 시리즈, 영화 1편,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 4개 중 월에 1개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을 늘리기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신규 가입자에게 1만원 안팎의 제품을 100원에 살 기회를 준다. 회원가입 시 친구 아이디를 등록하면 5000원에 달하는 포인트(쿠폰)를 지급하고 있다. 편리한 새벽배송의 경험치를 고객에게 제공해 꾸준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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