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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등장한 재벌 사모님···판매 중고품만 130억"

입력 2021.10.18. 13:51 댓글 3개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130억원 상당의 중고 명품을 내놓은 판매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난 15일 '당근마켓에 등장한 재벌 판매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총 판매한 중고품 가격 총액 130억원"이라며 "후기에 재벌가 사모님 처음 뵙는다고. 일부 제품들은 구하기도 힘들어 플미(프리미엄) 붙어 팔리는데 저렴하게 올렸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판매자는 명품 시계 '록렉스 GM마스터2'를 1억6500만원에, 남성용 피아제 폴로 시계를 8999만원에, 오리지널 피아제 시계를 8200만원에 판매하는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롤렉스 데이저스트 모델을 419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며 "진짜 원하시는 분만 문의주세요"라며 "매장가 1억이 넘는다"고 밝혔다.

판매자는 4800만원에 내놓은 롤렉스 데이데이트 모델에 대해선 "귀한 제품이다. 초절정 럭셔리"라며 "매장가 9000만원 예상한다. 웨이팅도 1년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중고 명품업체에서 개인 계정을 만들어서 파는 것 같다. 세금도 없고 빨리 팔리기도 한다" "진짜라면 장물일수도" "돈이 많고 여유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인데 신상 캐지 말자"는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전문 판매업자가 통상적으로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것과 달리 판매자가 다양한 상품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에서 개인 판매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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