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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이원석처럼 여농도 신인 기대···이해란·박소희·변소정 주목
입력 2021.10.18. 11:46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14년 만에 신인 선수 개막전 출전 가능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오는 24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막을 올리는 여자농구가 남자농구의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이정현(오리온)처럼 신인 풍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18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를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합류한 이해란을 비롯해 2순위 박소희(하나원큐), 3순위 변소정(신한은행)으로 이어지는 신인 빅3에 관심이 쏠렸다.
WKBL이 단일리그 이후 시즌 개막전에 신인 선수가 출전한 사례는 14년 전인 2007~2008시즌이다. 개막 이전에 드래프트가 열리면서 새 얼굴들이 시작부터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광주 수피아여고를 졸업하는 센터 이해란은 182㎝의 높이를 자랑하는 기대주다. 박지수(KB국민은행) 이후 최대어 빅맨으로 평가받는다. 연령대 대표팀도 거쳤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적응이 잘 된다면, 그래도 경기에 충분히 투입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프로농구에 얼마만큼 녹아드느냐에 따라서 개막전 경기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미지수"라고 했다.
2순위 박소희를 지도하는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고교시절 플레이를 보면 좋은 슈팅능력, 농구에 대한 센스, 신장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팀 훈련을 통해서 우선 우리 선수들과 경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약점인 포지션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소희는 포인트가드부터 슈팅가드, 스몰포워드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포워드 변소정은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능하다. 공수 밸런스가 좋다는 장점을 가졌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선발 순위가 더 높았더라도 변소정 선수를 뽑았을 것 같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직 고등학생이다 보니 프로에 와서 어마어마한 기량을 보여줄 것이란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시스템에 참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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