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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크클클' 주인공은 장유진·김준희

입력 2021.10.18. 11:37 댓글 0개
[서울=뉴시스]크클클 11월 포스터(사진=크레디아 제공)2021.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마티네 콘서트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크클클)의 11월은 연주자 장유진과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무대를 꾸민다.

장유진과 김준희의 음악적 앙상블이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들의 판타지아(환상곡)만 모은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텔레만의 환상곡으로, 바로크 시대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중 손에 꼽히는 걸작이다. 이어 슈만의 슈만 세 개의 환상 소곡집과 슈베르트의 환상곡 C장조,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후바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카르멘 환상곡을 무대에 올린다.

장유진은 지난해 이스트만 음대 조교수로 임용된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다. 2016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다.

열정적 피아니시즘의 피아니스트 김준희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2017),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 2위(2016), 롱-티보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2007) 등의 이력이 있다. 2020년 지휘자 호세 마리아 모레노와 핀란드의 작곡가 셀림 팜그렌의 피아노 협주곡 2번 'The River'을 한국인 최초로 협연했다.

장유진은 "모두에게 특별한 판타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환상곡은 작곡가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상력을 동원해 자유롭게 작곡한 곡이다. 한 곡 한 곡 시간을 거슬러 가며 작곡가들의 상상력과 영감이 어떻게 변화되고,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환상곡이 되는지 함께 즐겨 달라"고 청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전문기자인 경향신문 문학수 선임기자의 해설이 함께한다. 10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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