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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검 국정감사···'대장동·월성 수사' 공방 예상

입력 2021.10.18. 05: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국감

野는 대장동, 與는 월성 질의할 듯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6월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06.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국회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등 검찰 수사가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감사에는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주요 대검 간부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현재 검찰에서 진행 중인 주요 수사에 관한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 총장 등 대검 지휘부가 대장동 의혹 수사에 의지가 있는지,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범여권 인사가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점에서 검찰이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지난달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수사팀에 지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월성1호기 사건에 연루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최종 처분에 관해 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대전지검 수사팀은 백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배임교사 등 혐의도 적용하려 했지만, 대검 지휘부와 이견을 보이면서 해당 혐의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김 총장의 결정으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소집됐고 추가기소를 하지 말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노정환 대전지검장과 수사팀은 여전히 백 전 장관에게 배임교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는 중이어서, 최종 결재권자인 김 총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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