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로운, 심박수 상승 재회 순간 포착
입력 2021.10.18. 04:34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1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연모'가 박은빈과 로운의 심쿵 운명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휘(박은빈)와 정지운(로운)은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휘가 여자라는 사실을 들킬 뻔한 아찔한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신비로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선녀와 나무꾼 엔딩'이란 타이틀로 회자되고 있다.
쌍둥이 오라비를 대신해 옥좌의 주인이란 무게를 짊어진 왕세자 휘.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수 하나 용납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완벽함으로 무장,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왕재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영락없는 여인의 모습을 한 무방비 상태로 낯선 이를 마주하고 말았다. 약초를 캐러 온 지운이었다.
재빠르게 옷 매무새를 다듬으며 위기를 모면하려던 휘는 주저 없이 인기척이 들린 방향으로 단도를 던졌고 다행히 칼이 옷깃만 스친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 지운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찬찬히 존재를 드러냈다.
마치 선녀처럼 신비롭고 아리따운 아우라를 발산하면서도 날 선 시선을 거두지 않는 휘의 모습은 어릴 적 갑작스레 마음에 들어온 소녀 담이(최명빈)처럼 한동안 지운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안착,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강무장에서의 재회를 시작으로 휘와 지운이 자꾸 우연처럼 마주치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그런 순간순간들이 어느새 오래 간직하고픈 추억으로 자리 잡아 마음 깊이 감춰졌던 감정들을 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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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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