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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두주자 영국, 완료율 70% 미달에 하루 6만명만 주사맞아
입력 2021.10.17. 23:3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프랑스는 76.2%에 하루 13,7만 명 주사
하루 평균 한국 61.6만명, 미국 67.5만명 접종
최근 신규확진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했던 영국이 접종 완료율 70%에 미달한 채 하루 주사 맞는 사람 수가 급감하고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영국은 완료자와 부분 접종자를 포함하는 1차 접종자 인구비가 73.9%, 완료자 인구 비는 67.9%이다.
영국은 지난해 12월8일 화이자 접종을 시작해 27개 국이 공동 개시한 유럽연합보다 정확히 19일 빨랐다. 16일 기준으로 인구 4억5000만 명의 유럽연합 접종완료율은 66.1%로 인구 6700만 명의 영국보다 1.8%포인트 뒤진다.
그러나 영국과 대비되는 서유럽 EU 회원국들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완료율이 76.2%, 74.8%로 영국에 크게 앞선다. 더구나 영국의 최근 1주일 간 하루평균 접종자는 6만2900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프랑스의 13만 명대 및 더 적은 이탈리아의 17만 명대에 눈에 띄게 떨어진다.
서유럽 중 인구가 8300만 명이 넘는 독일만 완료율이 영국보다 낮은 65.8%이나 하루 주사횟수는 14만8900회(명)으로 훨씬 많다. 즉 곧 있으면 독일이 완료율에서 영국을 따라잡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영국 다음으로 빨리 접종 주사를 시작했던 미국도 완료율이 아직도 56.8%인데도 하루 접종자가 67만5500명으로 많지 않다. 중국은 74.8% 완료율에 하루 136만 명이 주사를 맞고 있다. 미국은 3월 한때만 하루 350만 명이 맞았으며 중국은 상당 기간 하루 2000만 명에 주사를 놓았다.
우연찮게도 백신 두 선두주자인 영국과 미국이 델타 변이 유행으로 인한 7월 중순 이후 재확산에 가장 많은 신규확진을 기록했다.
최근 28일 간 집계에서 미국은 285만 명, 영국은 100만 명이 신규확진돼 세계 1,2위가 됐다. 반면 독일은 이 기간 23만 명, 프랑스는 14만 명, 이탈리아는 8만 명 추가되는 데 그쳤다.
한편 블룸버그 최신 통계에서 한국은 1차 접종율 77.8%, 완료율 62.0%에 하루 61만6900명이 주사를 맞는다. 일본은 각각 75.0% 및 66.3%이며 하루 주사횟수가 81만7900회를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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