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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16승' 삼성, 키움 꺾고 3연승···LG, 더블헤더 모두 승리(종합)
입력 2021.10.17. 21:28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최하위 한화, 1위 KT 제압
두산, 5위 추락 후 다시 4위 탈환
롯데-SSG, 1승 1패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 키움전 4연승을 올린 뷰캐넌은 시즌 16승째(5패)를 올려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김헌곤은 4회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삼성(73승 8무 56패)은 1위 KT 위즈(73승 8무 5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64승 6무 65패로 6위로 올라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8패째(15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키움은 3회초 무사 만루를 잡은 후 변상권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바로 이지영의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2루타와 오재일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 후 김상수, 김헌곤, 박해민의 안타를 앞세워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 전세를 뒤집었다. 김상수의 안타와 김지찬의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헌곤의 1타점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2루타와 오재일의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김상수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3으로 달아났다.
삼성 이상민, 우규민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고, 전날 2세이브를 수확한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또다시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43세이브(2승)를 기록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는 1-1로 맞선 8회초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KT 조현우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KT는 3연승에 실패해 2위 삼성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LG 트윈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LG는 1차전에서 11안타를 집중해 11-1로 완승을 거뒀다.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로 시즌 8승째(9패)를 수확했다.
LG는 2차전에서 투수진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앤드루 수아레즈(3이닝 무실점)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철벽 계투진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지환은 6회초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2연승을 올린 3위 LG(69승 9무 54패)는 2위 삼성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NC(62승 7무 63패)는 7위로 미끄러졌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재환의 결승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김재환은 1-2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 2루에서 KIA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3점포(시즌 25호)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김재환은 KBO리그 110번째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깜짝 선발로 나온 현도훈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생애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잠시 5위로 떨어졌던 두산(65승 6무 62패)은 2차전을 승리해 다시 4위로 올라섰다.
KIA(52승 10무 71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KIA 선발 윤중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노히트 피칭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단 한명의 타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10승째(11패)를 올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전준우는 4회말 1타점 2루타로 승리에 기여했고,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3타수 1안타 1타점의 좋은 성적을 냈다.
롯데(62승 6무 68패)는 8위에 머물렀다.
SSG 랜더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4-4로 대승을 거뒀다.
SSG 최지훈은 생애 첫 만루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고, 최주환은 시즌 18호 투런 아치, 이흥련은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최지훈은 5타점을 쓸어담았다.
SSG 선발 샘 가빌리오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SSG(62승 12무 61패)는 잠시 4위를 탈환했다가,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연승 행진도 4연승에서 끝이 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돌아온 '괴물' 류현진, 6이닝 9K 2실점···승리는 다음에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홈팬들 앞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9개를 솎아냈고,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투구 수는 89개. 직구(43개), 체인지업(19개), 커터(17개), 커브(10개)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류현진이 정규시즌 대전 홈 구장 마운드에 오른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 만이다. MLB 도전이 예정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넥센전에서 연장까지 10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작별인사를 했다.이후 류현진은 KBO리그를 떠나 MLB 무대를 누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86경기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그리고 지난달 8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을 맺고 '친정팀' 한화 품에 안겼다.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23일 정규시즌 개막전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웠던 등판 기록에 패전도 피하지 못했다.5일 쉰 류현진은 홈 개막전인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을 보기 위해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았다.김승연 회장이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 구장을 방문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 야구장을 찾은 건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돌아온 에이스를 보려는 관중들도 가득 몰려들었다. 이날 대전 구장은 경기 개시 2시간 여를 앞두고 1만2000장의 표가 모두 팔려나가 매진이 됐다.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뜨거운 응원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1회 시작은 불안했다.선두 배정대에 6구째 체인지업을 얻어 맞고 중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에 또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다.1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상대 4번 타자 박병호와 마주했다. 박병호가 류현진의 5구째 낮은 직구를 받아 쳤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땅볼 타구를 낚아채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위기를 넘긴 류현진의 투구에는 힘이 붙었다.2회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황재균을 뜬공, 장성우를 땅볼 처리했다.류현진은 3회에도 선두타자 김민혁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내야 뜬공,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천성호에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로하스~박병호~강백호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마주한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로하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박병호,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장성우에 우전 안타 하나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쾌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타순이 두 바퀴 돈 뒤 세 번째 마주한 KT 타자들에 일격을 당하며 2-0으로 앞선 6회 2점을 내줬다.1사 후 천성호, 로하스에 연달아 좌전 안타를 맞고 몰린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에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한숨을 돌리는 듯 싶었지만 강백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황재균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넘겨줬다. 동점 상황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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