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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하루 앞둔 이재명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 밝히겠다"(종합)
입력 2021.10.17. 18:2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정치공세 휘둘리지 않고 대장동 진실 전달 노력"
"SPC 지시, 민간 단독 사업자 지정 말라고 한 것"
[서울=뉴시스]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18일 국회 국정감사에 피감기관장으로 서는 것과 관련,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내일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 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또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3개월, 도지사 임기 동안 작지만 중요한 변화로 큰 성과를 거둔 경기도 행정들이 많다"며 "경기도가 이뤄낸 많은 도정 성과가 정쟁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지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경기도민과 경기도 공직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의 개발 방안을 수기로 작성해 사실상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 보도에 "이런 게 기사?"라며 전면 반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도시공사에 개발사업을 위탁하며 민간을 단독으로 사업자로 지정하지 말라고 '사업자는 반드시 공사 또는 공사 출자 법인 즉 SPC로 한정'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결국 공사출자 SPC를 만들어 5503억원(예정이익 70%)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가 출자한 법인(SPC)을 SPC로 바꾸라 했다'며 '민간투자 뒷문 열어줬다'니 '술 마시고 운전했다더니 음주운전했다고 번복했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기가 막힌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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