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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가구원수 적다면 중소형 노려라"

입력 2021.10.17. 15:1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2차 사전청약 접수

남양주왕숙2, 성남 신촌·낙생·복정2 등 수요자 관심↑

청약저축 당첨선 1천만원 후반~2천만원대 초반 예상

1차 사전청약 현장.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접수한다.

1차 사전청약에서 4333가구 모집에 9만3798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2차 사전청약에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청약 예정자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사전청약이 실시되는 만큼 주택이 공급될 입지와 공급물량, 청약 요건 등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

◆2·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비롯해 1만100여 가구 공급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2차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지구 1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 등에서 1800가구 등 총 1만1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남양주왕숙2 지구와 인천검단, 수원당수, 파주운정3 지구는 대규모 택지에 속해 택지별 공급 물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남양주왕숙2 지구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약 30분 이내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신설역(예정)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연접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됐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 지구는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교육·문화·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였고, 사전청약으로 1200가구(전용 74㎡, 84㎡)가 공급될 예정이다.

2차 사전청약에서 2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파주운정3 지구는 서측에 교하신도시, 동측에 운정신도시와 연접해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친수환경 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돼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성남시 내 사업지구에서도 18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저축 불입액 낮다면 당해 100% 공급 지구 노려라

이번 2차 사전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우선 1차 사전청약 결과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차 사전청약의 일반공급 청약저축 당첨선은 평균 1945만원 수준이었다.

지구별로는 인천계양 일반공급 당첨선은 59형 2110만원, 74형 2280만원 84형 2400만원이었다. 남양주진접2는 51형 802만원, 59형 1710만원, 74형 1990만원, 84형 2150만원이었다. 성남복정1은 51형 1890만원, 59형 2169만원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기택지의 경우 적어도 1000만원대 후반이나 2000만원대 초반의 청약저축 불입자의 당첨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약저축 불입액이 낮은 청약자라면 대규모 택지지구보다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하는 지구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국토부는 또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물량을 60~85㎡ 비중의 약 67% 수준까지 높여 공급한다. 4인 이상 가족의 경우 85㎡형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함 랩장은 "가구원수가 많지 않다면 전용면적 51~74㎡ 등 중소형 면적을 노리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1차 사전청약에서는 특별공급의 경쟁률이 일반공급보다 낮았다"며 "사전청약 물량의 85%가 특별공급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만큼 특별공급의 자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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