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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여고생 2만 명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입력 2021.10.17. 13:5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하반기 6개월 분 학생 당 6만9000원 책정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여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2만 여 명이다. 지원하는 생리용품 구입비는 2021년도 하반기 6개월분이며, 학생 당 총 6만9000원이 책정됐다.

지역화폐(광주은행 상생카드) 3만 원 권 2장을 각 가정에 배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물로 구입해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생리용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생리용품 지원에 앞서 보건교육용 자료 '올바른 생리용품 사용방법' 영상을 제작, 각 학교에 보급했다.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도 탑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학생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광주시교육청 여학생 생리용품지원 조례안에 근거한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의 협력 사업이다.

내년에도 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12개월분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병관 과장은 "여학생들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각 가정에서도 생리용품의 보편적 지원 취지에 맞게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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