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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채용 우수업체' 스타벅스코리아 등 15곳 선정

입력 2021.10.17.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고용부·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여성 장애인 등 취약층 고용 노력…친화 매장 신설 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코로나19 속 장애인 근로자 채용에 모범을 보인 기업·기관 15개사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7일 2021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15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기관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되며,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올해 심사는 ▲300인 미만 민간기업 ▲300인 이상 1000인 미만 민간기업 ▲1000인 이상 민간기업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문별 특성에 맞춰 심사 기준을 사전 공고해 선정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높였다.

300인 미만 민간 부문에선 ▲케이엠텍 ▲중증장애인복지협회 ▲럭키산업 등 3개 사가 선정됐다. 300인 이상 1000인 미만 부문에선 ▲일신비츠온 ▲법무법인 율촌 등 2개 사가, 1000인 이상 부문에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현대그린푸드 등 3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기관 중에선 대구도시철도공사,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 복지시설 부문에선 ▲행복두드리미 ▲위드림 ▲장애인한빛 ▲행복마루 ▲행복누리 ▲EM실천 등 6개 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경우 중증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에 힘쓰는 한편 장애인 친화적 매장을 신설하는 등이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민간 부문 선정 기업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대 치과병원점을 장애인 친화 매장으로 오픈, 장애인 파트너 공감 소통회, 블렌딩데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직장 적응을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이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장애인은 360명, 중증장애인 305명이다.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공공 부문 선정 기관 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이 기관은 제과제빵, 사무보조 직무를 신규 개발해 70여명 이상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해 기준 행복두드리미의 장애인 근로자는 79명, 중증장애인 70명, 여성 장애인은 41명이다.

또 공단과 연계해 최저임금 적용 제외 근로자 전환지원 사업에 참여해 중증 여성 장애인을 채용했으며 사내 사회복지사, 직업재활사, 장애인직업 생활 상담원을 배치해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경우 특별채용 제도를 통해 장애인고용을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장애인 구직자의 지원 장벽 해소를 위해 영어성적 면제 등 응시 자격을 완화했으며, 공기업 최초로 장애인 양궁단을 창단해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공사의 장애인 근로자는 1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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