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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국감서 꺼낸 '19금' 사진에···국힘 "성인지 감수성 문제"
입력 2021.10.15. 10:3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전 국민이 지켜보는 국감인데…영상 제목까지 열거"
"사과하고 이런 일 발생 않도록 책임과 의무 다하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선정적 불법 유해사이트 화면을 모자이크도 없이 제시한 데에 국민의힘은 "안이한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라며 "사과가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15일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질의에 필요한 자료를 부적절하게 사용, 질타를 받았다"며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은 듣기에도 민망한 영상물의 제목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방송 녹화분에는 해당 질의 부분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는 하지만, 전 국민이 지켜보는 국감에서 부적절한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채택한 책임을 피하긴 어렵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어제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마땅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한 문체위 국감에서 영등위가 유튜브 등에서도 19세로 분류해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영상물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해 놓았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직접 검색한 영상물 다수 캡처본을 PPT로 제시했다. 화면에는 노출된 여성이 나오는 영상과 선정적인 영상물 제목을 그대로 공개됐다.
그는 심지어 '소리로 감상하는(이하 생략)' '그녀의 다양한 스타킹(이하 생략)' '유난히 흰양말(이하 생략)' 등 유해 불법 사이트 및 영상물 제목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이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이 영등위의 영상물 등급 판정에 대해 의미 있는 질의를 했지만 지금 국감은 국민전체로 중계가 되고 있는데 PPT로 띄운 사진 중에 위원들이 성인이긴 하지만 모자이크 처리해줘야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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