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산촌생활' 겨울정원 온다···유연석·신현빈 재회
입력 2021.10.15. 10:07 댓글 0개[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슬기로운 산촌생활' 99즈 완전체의 본격 자급자족 삼시세끼가 시작된다.
15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은 세끼하우스의 첫번째 손님 신현빈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캐릭터로 유연석과 커플 연기를 펼치며 '겨울정원' 커플로 사랑을 받았다.
시작부터 밭일 노동에 투입된 신현빈은 조정석이 "어디서 농사 좀 해봤니?"라고 놀라워할 정도로 농사 체질인 면모를 뽐낸다. 농사 재능을 찾은 것 같다는 신현빈과 "나도 속도 좀 내볼게"라며 조정석이 함께 '알파조'를 풀가동한다.
두번째 요리 집도의로 나선 이는 '먹깨비 셰프' 정경호. 한껏 풍성해진 식재료와 오감만족 레시피로 그가 탄생시킬 진수성찬이 기대를 더한다. "짜릿해", "이건 美(미)친 맛이야"라는 조정석과 전미도의 폭풍 리액션을 이끈 정경호의 정성 가득 요리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는 김대명의 웃음 폭격도 시작된다. 밭일 전용 의자를 매단 채 흥겨운 가락을 뽐내며 치명적인 뒤태를 자랑한다. 첫 방송에서 공기로 설거지 내기를 했던 99즈는 이번엔 '훈민정음 윷놀이' 한판을 벌인다. 승부보다 웃음을 노리는 '개그 야망 곰돌이' 김대명은 웃음 분량을 차지하기 위한 활약을 펼친다.
첫 방송에서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안겼던 99즈의 라이브 콘서트는 즉석 마당극으로 이어진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호화 라인업의 뮤지컬 스타들이 꾸미는 마당극이 유쾌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영화 스케줄로 인해 첫날을 함께 하지 못한 유연석도 출격한다. 유연석의 등장에 기뻐하며 소리를 지르는 '유연석 1호팬' 정경호, 단숨에 뛰어나간 조정석의 모습이 99즈 완전체가 보여줄 본격 자급자족 삼시세끼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게스트 신현빈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유연석이 숨어 있던 신현빈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까지 예고해 '겨울정원' 커플의 설레는 재회가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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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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