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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질병청 "16~17세 안전 접종에 만전···이상반응 신속 조치"

입력 2021.10.14. 16:3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8일 접종 전 유은혜 부총리-정은경 청장 협력 방안 논의

교육청·학교-의료기관 협력해 모니터링 및 출결 관리 지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는 18일부터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접종을 총력 지원키로 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영상회의를 통해 16~17세 백신 접종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8일부터 16~17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접종 전후 주요 주의사항을 관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교육청·학교와 접종이 진행되는 위탁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상반응 관련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접종 이후 학생들이 교내 활동 중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과 신속히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중증 이상반응 학생에 대한 예후 및 출결 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접종 후 2~3일간 안정을 취하고 일주일간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하는 등 접종 전·후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도 지속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학교 현장에 배포한 상태다.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큰 만큼 전문가들과 수시로 소통하여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도 접종 후 자녀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안내된 대처요령에 따라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학교와 상황을 공유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정종철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린 제17차 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는 교육부와 질병청 간 협의 사항을 공유했으며, 시도교육청별 안전한 접종을 위한 사항을 재점검했다.

16∼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사전 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해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약은 정해진 기간 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콜센터(1339)를 통해 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대리 예약 모두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14일 0시 기준 16∼17세 사전 예약 인원은 전체 대상인원 89만8000여명 가운데 51.9% 수준인 46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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