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도 가을이 왔어요" 순천 와온해변 나들이
입력 2021.10.13. 10:51 댓글 0개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소슬바람이 상쾌함을 주는 10월이에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망설여지는 요즘!
대기 순환이 잘 되는 야외는 그나마 낫다니까 한적한 바닷가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
여행하기 좋은 달 10월을 맞이하여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은 순천 와온해변을 소개합니다.
와온해변은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에 있는 해변인데요.
동쪽으로 전라남도 여수시와 경계지점으로 해변의 길이는 약 3km에요.
10월의 와온마을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황금들판에 갈대와 억새가 춤을 추고 꽃향기가 묻어 있는 공기가 너무 상큼해요.
마을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의 정상 이름은 소의 코를 닮았다고 해서 ‘소코봉’인데요.
수백 년 전부터 이곳의 터를 잡고 살던 선조들은 산의 형상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엎드릴 와(臥)와 따뜻한 온(溫)을 붙여서 ‘와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와온해변에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잠시 바멍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공원이에요
전망대에 서니 탁 트인 갯벌 한가운데 우뚝 솟은 작은 섬이 수채화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솔 섬 혹은 사기 섬이라고 불리는 무인도인데요.
학이 납작하게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이라고도 하고,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상(床)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와온해변은 남도의 대표적 일몰 명소로 꼽히는데요.
해 질 무렵에 오시면 환상적인 노을쇼를 보실 수 있답니다.
탁 트인 바다와 넓은 갯벌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낙조!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에 솔섬의 실루엣을 찍는 사람은 누구나 걸작의 주인이 된답니다.
와온해변의 황금빛 노을을 감상하려면 지금부터 겨울까지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는데요.
해 질 녘 솔섬 너머로 해가 넘어가면 드넓은 갯벌과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이 연출된답니다.
그래서 해 질 무렵이 되면 경이로운 해넘이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해변이에요.
와온해변의 호젓한 해상데크길이에요.
탐방로를 걷는 내내 바람에 실려 온 바다향이 너무 좋고~
바다까지 날아온 가을꽃향기는 코로나로 잠자던 감성을 깨우고 가네요.
데크길은 여러 종류의 철새들과 갯벌에 사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인데요.
갯벌 위를 기어 다니는 짱뚱어와 칠게가 일광욕을 즐기다가 인기척에 놀라 어느새 구멍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와온마을은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앞바다에는 짱뚱어, 문저리, 새꼬막, 숭어, 맛조개, 칠게, 낙지, 전어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새꼬막 생산지로 유명한데요.
10월의 와온마을 식당에서는 전어요리와 운저리 무침이 인기에요.
물 빠진 순천만은 고요하기만 한데요.
드넓은 개펄 위로 구불구불한 물길이 생기고, 개펄과 어우러진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의 노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을 한편에 조성된 와온 소공원에 오시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바로 순천만이에요.
순천만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와온해변은 일몰 명소이며 건너편의 순천만 서쪽 끝자락은 일출이 아름다운 화포해변입니다.
와온 소공원에서 과수원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려가면 칠게 빵집도 있고, 칠면초도 볼 수 있는데요.
흙길과 나무 데크로 이어지는 이 길은 순천만의 용산전망대와 갈대 군락지로 이어집니다.
와온해변은 순천시 바다와 내륙 곳곳을 연결하는 ‘남도 삼백 리 길’ 열한 개 코스 중에서 제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에요.
뿐만 아니라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1470km의 남파랑 61코스인 와온해변 ~ 별량 화포해변 구간이기도 한데요.
환상적인 갯벌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코스에요.
와온마을의 전망 좋은 곳에 펜션, 카페, 한옥민박, 식당, 편의점도 생겨서 불편함은 없는데요.
가족과 함께 오셔서 하룻밤 자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박한 풍경에 빠져 봐요.
와온해변이 선물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하고 뚫리면서 시원해질 거예요.
- 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사진=광주시 제공봄바람과 함께 벚꽃을 즐기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도시공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벚꽃 만개 시기를 앞두고 도시공원 내 벚꽃명소를 소개했다.사진=광주시 제공우치근린공원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눈처럼 날리는 벚꽃 비를 맞을 수 있는 곳이다. 관람차를 타면 한 폭의 그림같은 벚꽃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패밀리랜드와 동물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상록근린공원은 벚꽃시즌마다 사람이 몰리는 지역 대표 벚꽃명소다. 커다란 팝콘같은 큰 벚꽃이 많이 피어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잠시 산책을 하다보면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다.사진=광주시 제공수완호수공원(수완제), 쌍암근린공원, 본촌근린공원(양산제)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시간을 내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걷다보면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한다.이 밖에 광주천변, 너릿재 벚꽃길도 봄나들이하며 벚꽃을 즐기기 좋다.김재중 도시공원과장은 “가까운 공원에서 따뜻한 봄햇살과 함께 벚꽃을 감상하며 휴식과 여유를 즐기기 바란다”며 “시민들이 도심공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오매광주 제공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매광주(https://tour.gwangju.go.kr/home/main.cs)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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