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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실업 2주연속 증가···35.1만 명

입력 2021.09.23. 22:4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전 신규신청 22만명…2주 전 31.2만 최저치

실업수당 주급 수령자는 1125만 명

[AP/뉴시스] 9월22일 미 로스앤젤레스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구인 시장의 한 부스 모습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지난주(9.12~18일) 1만6000명 늘어 3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8월 말~9월 초 기간에 31만2000명까지 감소한 뒤 2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서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직전 이 주간 신규신청은 25만6000명이었으며 그 전 해 2019년 1년 간의 평균치는 21만8000명이었다.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신규 신청자의 최근 4주간 평균치는 33만5750명이었다.

지난해 8월 초 100만 명 아래로 내려왔던 신규 신청자 수는 올 5월 말 30만 명 대까지 감소했다. 그 후부터 4개월 동안 42만 명 대와 31만 명 대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델타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 하루감염자가 7월 초 1200명에서 9월 중순 17만 명까지 급증한 뒤 현재 13만 명 대로 떨어졌다. 2분기에 연율 6.6% 성장했던 경제가 3분기(7월~9월)에는 6% 대 아래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하는 실직자 수는 9월4일을 끝으로 한 주간에 주정부 수당 수령자 236만 명 포함 총 1125만 명에 달했다. 1주일 새 95만 명이 줄었다. 1년 전 동기간에는 총 수령자가 2665만 명이었다.

일부 주정부 수령자에게 주급 300달러를 얹어주고 또 코로나 전까지는 신청 자격이 없던 실업보험 미납자에게도 같은 주급을 주던 연방 특별실업 수당이 9월6일 부로 종료돼 700만 명 이상이 일시에 수령자 리스트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9월4일 기준 주정부 아닌 연방의 특별수당을 받고 있는 850만 명이 내주 발표 통계에서는 150만 명 정도로 줄어들어 총 수령자가 400만 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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