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산정지구 개발 꼭 필요한가'···광주경실련 정책토론회

입력 2021.09.23. 12:10 수정 2021.09.23. 12:44 댓글 32개
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 경실련)은 오는 27일 산정지구 공공택지개발에 대한 효과와 문제점,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경실련과 조오섭국회의원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박종렬 광주경실련집행위원장이 진행을 하며,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조진상교수(광주경실련 정책위원장)가 '광주 주택공급 과잉 우려, 산정공공주택지구 개발 꼭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조 교수는 발제문에서 "산정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그린벨트를 대규모로 훼손하면서 다른 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광주 주택정책의 자치분권화에 반하며, 인구감소·지방소멸시대에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이 적절하지 않고, 대규모 개발이익이 시행사에 독점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산정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광주시 주택정책의 큰 흐름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주의 전반적인 주택여건에 비춰 볼 때 불요불급한 사안으로 사업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의 발제에 이어 송봉혁 LH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이상배 광주광역시 도시재생국장, 윤현석 광주일보 부장, 윤연상 산정지구 주민대책위원장, 서재형 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건축사)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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