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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이낙연 "한국판 아폴로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1.09.23. 10:5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지원하는 조직과 제도 마련"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23.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PK(부산·경남)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첫째,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판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우주 관련 기계·부품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지역 인재-대학-기업-혁신도시 등이 연계되는 K-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해 경남의 전략산업을 키우겠다"며 "조선산업 재도약을 지원하고, 문재인 정부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차질 없이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남해안 명품 테마섬, 해양 웰니스 등 치유·관광 거점을 조성해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을 연결하는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정부 선도산업으로 진행하겠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등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23. kgkang@newsis.com

또한 "제가 총리로 일하던 시절에 예타를 면제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겠다"며 "여섯째, 경남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지방소멸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과 관련해서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거점 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연고대 수준으로 상향하고, 등록금을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방 재정을 확충하겠다. 단계적으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조정하겠다"며 "부가세의 지방배분 비율을 현행 21%에서 2030년까지 35%로 상향하겠다. 아동과 노인 대상 복지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14조원 규모까지 확대해 지역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기 전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09.23. kgkang@newsis.com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는 조직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국무총리실에 범정부 차원의 광역경제 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해 조례와 규약 제정 및 중앙정부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 예타조사 대상 사업비를 1000억원 이상, 재정 규모를 5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해 지역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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