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민들, 전국 지자체 최초 AI의료시스템 누린다

입력 2021.09.22. 13:44 수정 2021.09.22. 13:44 댓글 2개
AI융합 공공의료앱 플랫폼 개발 상용중
개인 주치의·지역경쟁력 강화 등 기대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착수식. 무등일보DB

광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민 및 보건소, 지역 병·의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AI 시민체감 제1호 사업으로 지정해 AI 시민의료앱과 의료지원플랫폼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앱 및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은 광주시민 대상 AI시민의료앱 보급과 5개 보건소 및 지역 2200여개 병·의원 대상 AI의료지원플랫폼 지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이용 고령자 대상 AI헬스케어실증센터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다.'AI시민의료앱'은 본인의 진단·검진·처방기록 등 의료정보 열람 가능은 물론 관련 자료 보관도 가능해 지역 대학병원 등에서의 온라인 판독 협진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다. 과거 병력 보관함 기능은 응급 치료시 보다 정확한 진료·검진 지원이 기대된다. 의료기관 왕래 시간 단축, 저장매체(CD) 불필요 등 많은 시민들이 AI의료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AI시민의료앱은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I의료지원플랫폼'도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흉부 진단, 부동맥 진단, 골연령 분석 등 AI진단지원서비스 12종을 탑재해 담당의사의 진료와 판독시간 단축과 검진 정확도 향상 등을 위해 무상으로 지원된다. 생성된 의료데이터는 과기부에서 인증하는 클라우드 기반 광주 국가데이터센터에 저장되며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는 신뢰성이 높은 최상의 보안설비로 관리된다.

광주 AI 공공의료서비스 사업개념도. 광주시 제공

올해는 관내 보건소 및 지역 병·의원 대상으로 의료기관 100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으로 공모를 통해 1차로 전대병원 등 15개 병·의원을 선정했으며 2차로 80개 병·의원을 모집하기 위해 현재 공고 중이다.

'AI헬스케어실증센터'는 고령자 기초검진·재활 등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AI헬스케어실증장비가 구축된다.

보행패턴 등 전신반응분석시스템, 근육 활성도 분석을 위한 무선근전도분석기, 신체 균형능력 측정을 위한 균형능력측정 및 훈련시스템 등 11종은 이달 초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광주 AI 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의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 성공은 시민과 지역 병·의원이 참여가 절대적이다"며 "광주만의 세계적인 AI선진의료서비스 제공과 AI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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