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 소라초도 '빛나는 100년 역사'에 이름 올렸다

입력 2021.09.22. 13:14 수정 2021.09.22. 13:14 댓글 0개
1921년 개교 이래 졸업생 8천800명 배출
잇단 폐교에도 100년 넘은 전남 학교 62곳


1921년 소라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여수시 소라면 소라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빛나는 100년 역사' 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서도 100년의 역사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여수 소라초등학교가 지난 17일 교정에서 교육장, 시장, 국회의원,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및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1921년 소라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소라초등학교는 1969년 소라초등학교 봉두분교장 설치, 1992년 소라중앙초등학교 통합, 1997년 사곡분교장 외 5개 분교장 관리, 현재는 4개 분교장(사곡·소라남·신흥·여자)을 관리하고 있다.

개교 이래 8천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종식 교장은 "소라초등학교의 역사는 찬란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까지는 졸업하신 동문들의 몫이었다면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은 재학생들의 몫이다"며 "동문 선배님들이 열심히 다져 놓은 100년의 토대 위에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 집계결과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 874개 학교(본교 824·분교 50)가운데 100년 이상된 학교가 소라초등학교를 포함해 모두 62곳(초 55·중 3·고 4)이다.


고종황제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아관파천을 감행했던 1896년에 설립된 영광초등학교는 무려 1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영광초등학교는 지금도 학년당 4~6학급을 유지하며 전교생이 797명에 달한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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