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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도제 준비과정 '잡마켓'으로 특성화고 1400명 취업

입력 2021.09.22.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상반기 730개교 1400여명 취업…이달 일학습병행 시작

[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가 지난 6~8월 실시한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운영 사진. (사진=고용노동부) 2021.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의 도제 준비 과정(잡마켓)을 통해 올 상반기 730개 기업에 1400여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지난 6~8월 62개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잡마켓을 운영한 결과 730개 기업에 학생 1403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11개교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 올 상반기 62개 특성화고에 잡마켓을 확대 운영했다.

잡마켓은 기업 견학, 직무체험, 면접 등을 통해 학생·기업 적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학생은 취업 전 기업 소개, 직무 자료, 기업관계자 설명 등을 바탕으로 기업 정보를 파악한 뒤 3개사 이상과 면접을 통해 희망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 채용 전 학생 소개 영상, 작품집(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채용 인력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제도는 구인·구직 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번 준비 과정에는 고숙련 일 학습병행(P-TECH) 운영 대학이 참여해 특성화고 졸업 후 학생의 전문학사 취득 등 경력 개발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기도 했다. P-TECH은 도제학교 졸업자 등이 폴리텍·전문대 내 기술 융합형 훈련(2년)을 통해 국가자격 및 전문학사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잡마켓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이번 달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이론·실무 훈련인 일 학습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첫 관문으로서 구인·구직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 속 청년들이 일 학습병행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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